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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수능 일본어 풀이(3/4)

일본어

by idonguri 2023. 1. 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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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호: 토모군, 좀 부탁이 있는데, 어제 수업 노트, 보여주지 않을래?(나 좀 보여줄래?)

토모: 좋아. 네, 이거.(자, 여깄어) 빨리 (보고) 돌려줘~

새호: 응, 알았어.

見せる 보이다

見せてもらう 보이게해줘(보여줘) 겸양표현

見せてもらえる? 보이게해줄 수 있어?(보여줄 수 있을까?)

見せてもらえない? 보이게해줄 수 없을까?(보여주지 않을래?)

친구에게 부드럽게 부탁할 때 사용할 수 있어요.

もらう < もらえる < もらえない 순으로 정중한 표현이 되지요. 한국말도 길어지면 정중해지잖아요. 비슷해요^^

 

새호와 토모는 친구사이로, 새호가 토모에게 "토모군"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이름+君"에서 君(くん)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友達や目下の人の姓や名,または姓名などに付けて,親しみや軽い敬意を表す。主に男性の用いる語。「山田―」〔古くは同輩以上の人に対する敬称として用いた。現在でも,議員同士の間では敬称として用いられる〕

"친구나 손아랫사람의 성과 이름, 또는 성명 등에 붙여서, 친밀감과 가벼운 높임을 나타냄. 주로 남성이 사용함.〔예전에는 동연배 이상의 사람에 대한 경칭으로 사용되었다. 지금도 의원(정치가)들 사이에서 경칭으로 사용됨〕"

라고 설명되어 있어요.

그럼 현실에서는 어떨까요?

사전에서는 남자들이 사용하는 단어라고 나와있지만, 현실에서는 남자들 사이 뿐만아니라, 여자가 남자를 부를 때도 사용하곤 해요. 하지만, 남자가 여자에게, 그리고, 여자들 사이에서는 君이라고 하지 않고, 보통 さん이라고 불러요. 같은 반 여학생 친구를 ~君(くん)이라고 부르면, 그 여학생이 기분나빠할 거에요.^^ 그리고, 남자들 사이에서도 친한사이라면 그냥 서로 이름만 부르더라구요.

그리고, 사전에도 나와 있지만, 일본 국회에서는 성별, 연령, 직위 막론하고 경칭으로써 君(くん)이 사용되요. 다시 말하면, 성별, 연령, 직위 상관없이 서로 대등하게 의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君(くん)을 경칭으로 사용한다고 하네요. 정말 그런지는, YouTube에서 国会中継라고 검색해서 나온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A: 그 셔츠 멋있다. 어디서 샀어?

B: 아, 이거? 어제, 백화점에서 샀어.

A: 그렇구나. 잘 어울려.

B: 진짜? 기쁘다(고마워)

새로 산 옷이 멋있다고 말하면서, 1, 4처럼 싸보인다던가 나는 입어보고 싶지 않다던가라고 하면 실례가 되겠죠. 그리고, 5번. 잘 어울릴지도 몰라라고 모호하게 말하는 것도 NG.

 

위 상황에 상상을 곁들여 본다면,

여자 손님이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자리에 앉자, 점원이 메뉴판과 물을 가져다 주면서, "決まりましたらお呼びください。(주문하실 때 불러 주세요)"라고 말합니다. 여자 손님은 네라고 말하고나서, 물을 마시면서 무엇을 먹을지 메뉴판을 봅니다. 이윽고 여자 손님은 먹고 싶은 메뉴를 결정하고 "すみません。注文お願いします。(저기요. 주문할게요)"라며 점원을 부릅니다. 점원이 와서 어떤 말을 할까요?

이런 상황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 가장 알맞은 대사는 "お決まりですか(주문하실 메뉴 정하셨나요?)"가 되겠네요. 여자 손님은 점원의 질문에 "네, 튀김우동 주세요"라고 답을 하네요.

나머지 2~5번은 상황에 맞지 않아 어색하거나 틀린 표현이에요.

 

A: 아~, 어쩌지.

B: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A: 복사를 (해달라고) 부탁받았는데, 지금부터 회의가 있어서...

B: 그래요. 그럼, 내가 해둘게요.

b는 어땠어요? d는 뭐가 좋을까요? 로 답하면 매우 어색해지죠!

 

아오키: 안녕하세요. 옆집으로 이사 온 아오키라고 해요. 앞으로 신세지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옆집으로 이사와서 앞으로 도움을 받거나 신세를 질 수도 있으니, 미리 감사하고,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노무라: 아, 안녕하세요. 노무라에요.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お世話になります 바로 번역하기 어려운 관용구에요. 위에서 직역을 했는데, 한국에서는 이런 표현을 잘 사용하지 않을 뿐더러, 쓴다고 하면, 정말 남의 집에 들어가서 신세진다는 뜻으로 이해될지도 모르겠어요. 서로 매우 곤란한 상황이 되겠죠. 물론 일본에서도 갑자기 남에게 일방적으로 신세 좀 질게요 라고 하는 상황은 없지요. 이 표현은 일본의 문화(저도 잘 모르지만)가 녹아있는 관용구로, 옆집에 살면서 실제로 도움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을 미리 생각하고, 그것을 世話 즉 신세진다 또는 보살핌을 받는다라는 식으로 표현해요.

보통 직위나 입장이 아래인 사람이 자신을 스스로 낮추면서 잘 부탁한다거나 앞으로 받을 도움에 미리 고맙다고 하는 인삿말로 매우 자주 사용되죠.

그냥 "제가 앞으로 (상대방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으니, 미리 감사하고 잘 부탁드려요" 란 정도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お世話になっております"란 표현도 있는데, 이것은 이미 관계를 맺은 상대방에게 도움을 받고 있거나 신세를 지고 있다고 말하는 표현으로, 비지니스 상황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회사간 업무 메일을 주고 받을 때, 본문의 첫 줄에 거의 100% 사용된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관용적으로 빈번하게 쓰여요.

현실에서는 단순히 습관처럼 쓰이는 인삿말이기는 하지만,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소중히 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서로에게 감사를 나타내자라는 뜻에는 인간적인 따뜻함이 담겨있는 듯 하네요.

 

A: 선배, 덕분에 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어요.(합격했어요)

B: 와, 축해해. 그거 잘 됐다.

A: 네. 선배와 같은 대학에 갈 수 있어서 아주 기뻐요.

1. 환영합니다.

2.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 건강하세요.

4. 기꺼이

 

야마모토: 타나카씨, 설날은 어땠어요?(어떻게 지냈어요?)

타나카: 실은, 다리를 다쳐서 계속 집에 있었어요.

야마모토: 어, 그랬었군요. 어디에도 갈 수 없어서 아쉬웠겠어요.

타나카: 네, TV만 보고 있었어요.

 

아버지: 벌써 (시간이) 늦었는데, 지금 어디니? 데릴러 갈까?

나: 조금 후에(조금만 더 가면) 집에 도착하니까, 걱정하지마세요.

아버지: 그래? 그럼, 조심해라.(조심히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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