なごり雪が降る季節になりました

季節

by idonguri 2022. 2. 24. 10:37

こんにちは。どんぐりと太陽です。

2月も残すところあと少しですね。

韓国はまだまだ寒くて、朝はマイナス10度前後の日が何日も続いています。

それでも外を散歩すると、枯れ草の中にクローバーの小さな小さな新芽が出ているのに気づくと

自然の中で春の準備が着々と進んでいるのを感じます。

2월달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한국은 아직 추워서, 아침에는 영하10도 전후인 날이 며칠씩 계속되고 있어요.

그럼에도 밖에 나가 산책하면서, 말라버린 잡초들 사이사이로 작디작은 클로버 새싹들을 발견할 때는

자연 속에서 봄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음을 느껴요.

春を感じる日本語に「なごり雪」という言葉があります。

「なごり雪」とは雪の多い地方で春になっても消えずに残っている雪という意味と、

春に降る雪という意味の２つを持っています。

とは言っても、もともとは春に降る雪という意味はなかったようです。

봄을 느끼게 해주는 일본어로 "나고리 유키"란 표현이 있어요.

"나고리 유키"는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서 봄이 돼도 없어지지 않고 남아 있는 눈 또는 봄에 내리는 (철 지난, 계절에 맞지 않는) 눈, 이렇게 2가지 뜻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원래는 봄에 내리는 눈이라는 의미는 없었던 것 같아요.

1974年に「なごり雪」という曲を、フォークグループの「かぐや姫」が歌いました。

「かぐや姫」のメンバーにはこの曲を作詞作曲した伊勢正三さんもいます。

1975年にその歌をカバーした歌手のイルカさんが歌ったことによって、

春に向かって最後に降る雪のイメージが定着しています。

1974년에 '나고리유키'라는 곡을, 포크그룹 '카구야히메'가 불렀어요.
'카구야히메'의 멤버 중 "伊勢正三"(이세 쇼우조우)씨가 이 곡을 작사작곡했지요.
1975년에 가수 "이루카"씨가 이 곡을 커버하여 부른 것을 계기로
봄에 내리는 눈이란 이미지가 정착되었다고 하네요.

「なごり雪」という曲が作られてから、かなり時間が経っていますが歌詞やメロディーが美しく、

なごり雪で象徴される春に切ない別れをする二人の情景を思い浮かべることができます。

今でも色褪せない美しさを持っている曲なので紹介したいと思います。

'나고리 유키'는 꽤 오래전 곡이지만 가사와 멜로디가 아름답고,
'나고리 유키'의 이미지를 통해 봄에 애틋한 이별을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어요.
지금도 빛바래지 않는 아름다움을 지닌 곡이라 소개하고 싶네요.

なごり雪（イルカ、伊勢正三、南こうせつ）

なごり雪（歌詞）

なごり雪
作詞・作曲　伊勢正三

汽車を待つ君の横で
ぼくは時計を気にしてる
季節はずれの雪が降ってる
「東京で見る雪はこれが最後ね」と
さみしそうに君がつぶやく
なごり雪も降る時を知り
ふざけすぎた季節のあとで
今春が来て君はきれいになった
去年よりずっときれいになった

動き始めた汽車の窓に顔をつけて
君は何か言おうとしている
君の口びるが「さようなら」と動くことが
こわくて下を向いてた
時が行けば幼ない君も
大人になると気づかないまま
今春が来て君はきれいになった
去年よりずっときれいになった

君が去ったホームに残り
落ちてはとける雪を見ていた
今春が来て君はきれいになった
去年よりずっときれいになった
去年よりずっときれいになった
去年よりずっときれいになった

なごり雪(봄에 내리는 눈)

기차를 기다리는 네 옆에서
나는 시계를 들여다 보고 있었지
봄 눈이 내리고 있었고
“토쿄에서 보는 눈은 이게 마지막이네”라고
쓸쓸하게 너는 중얼거렸어
봄 눈도 내릴 때를 아는데
너와 시시덕거렸던 시절이 지난 후에야
지금은 봄이 왔고 너는 예뻐졌다
작년보다 훨씬 예뻐졌다

출발하려는 기차 창문에 얼굴을 대고
너는 무언가 말하려고 했지
”잘 있어”라는 너의 입술을 보는 것이
두려워서 나는 고개를 숙였었지
시간이 지나 어린 너도
어른이 되면 알아차리지 못한 채로
지금은 봄이 왔고 너는 예뻐졌다
작년보다 훨씬 예뻐졌다

너를 떠나보낸 승강장에 남아서
내리고는 곧 녹어버리는 눈을 바라봤어
지금은 봄이 왔고 너는 예뻐졌다
작년보다 훨씬 예뻐졌다
작년보다 훨씬 예뻐졌다
작년보다 훨씬 예뻐졌다